반정부 봉기에 의한 대통령 축출사태 이후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무장괴한들이 어린이 14명과 미국 선교사를 납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티 경찰 당국은 괴한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 근처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해 학교에 가던 5살에서 17살 사이 어린이 14명을 납치하고 높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르토프랭스 북쪽 도로를 지나던 미국인 선교사 1명이 팔에 총상을 입은 채 다른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납치가 지난 해 2월 말 퇴역군인들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 봉기로 외국 망명길에 오른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