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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달력도 '맞춤' 시대

이병태

입력 : 2005.12.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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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7일 결혼을 알리는 신랑신부의 청첩장에 특이한 우표가 붙어있는데요.

바로, 예비부부의 연애시절이 담긴 사진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우표입니다.

[김소연/예비신부(28) : 결혼하기 전에 추억을 같이 좀 나눠보고 싶고, 친구들이나 친척들한테 청첩장에다가 이렇게 붙여서 보내주면 너무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아서 한 번 만들어 봤고요.]

이런 나만의 우표가 가능해진 것은 지난 2001년부터 우정사업본부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우표를 만들어주는 주문 제작 우표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윤병갑/우정사업본부 : 나만의 우표는 우표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우표로써, 고객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 개발된 우표입니다.]

그 동안은 별 관심을 끌지 못한 나만의 우표는 올해 5월, 한류스타 배용준 우표가 발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혜선/우체국 직원 : 요즘 상담하시는 분도 많고요, 전화문의도 많이 오고 많이 늘어난 것 같거든요.]

'나만의 우표'는 원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갖고 가까운 우체국이나 우체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된 사진은 우표 크기와 레이아웃에 맞춰 디자인되고 세심한 수정작업을 거친 후, 완성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나만의 우표는 신청 후, 10일 이내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제작 우표 가격은 220원짜리 우표 20장과 기념우표 20장 한 세트가 8천원이고,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5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주문제작우표는 보통우표와 함께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우정사업본부는 내년부터 이런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윤병갑/우정사업본부 : 내년부터는 우표 자체에 사진을 넣어 제작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달력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달력 제작이 가능합니다.

나만의 달력은 원하는 사진을 달력에 넣을 수 있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과 같은 기념일이나 이벤트를 등록할 수 있는 주문제작 달력인데요.

[심후남/서울 역삼동 : 무엇보다 편해요. 식구나 친구 생일, 제사 등과 같은 기념일을 미리 입력할 수 있어서.]

연애시절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알콩 달콩한 사연을 담은 달력, 자녀의 출생 기념달력, 가족여행 기념달력 등 원하는 컨셉트로 얼마든지 달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기택 팀장/맞춤달력제작업체 : 커플이나 신혼부부, 작은 모임을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추억을 공유하고자 많이들 하십니다.]

특히, 매 월마다 원하는 시구나 덕담을 써 넣을 수 있어 선물용 달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기택 팀장/맞춤달력제작업체 : 연말 분위기를 타서 그런지 최근에는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1600건에서 2000건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문제작 달력가격은 디자인과 종류에 따라서 만오천 원에서 3만오천 원 정도입니다.

누구나 갖는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개성시대!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우표와 달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맞춤형 아이디어 상품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