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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이부영 씨 내일 출석 통보

최호원

입력 : 2005.12.01 07:17

이번 주 MBC 기자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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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지난 2002년 한나라당의 국정원 도청자료 폭로에 대해서 전면 재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도청자료를 발표한 김영일, 이부영 전 의원을 소환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청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어제(30일) 김영일 이부영 전 의원에게 내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2002년 11월과 12월 두 사람이 언론에 발표했던 국정원의 도청 자료를 한나라당이 어떻게 입수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부영/전 의원 : 검찰에 갈 마음이 없어요. 피해자가 뭐하러 조사 받으러 가요? 자기들이 필요하면 나한테 와서 물어보면 되는거지. 김영일 사무총장이 자기 쪽에서 입수했다고.]

[김영일/전 의원 : 이부영 의원이 자기도 피해자고 하니까 선뜻 추가 발표하겠다고 해서 내가 준 것이지요. 내가 검찰에 나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검찰로서는 지난 4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뒤,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또 어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재소환해 김영삼 정부시절 도청내용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아울러 안기부 도청녹취록을 보도한 월간조선 박모 기자를 소환 조사하는 동시에 이번 주 안에 MBC 기자들도 불러 도청 내용의 보도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