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이라크 감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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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하라는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는데, 부시 대통령이 이런
이라크 철군 압력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감축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1일) 해군사관학교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조기 철군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감군 일정도 정치인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서 민주당의 감군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모든 것이 이라크 현지 상황에 달려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감군 일정표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감군은
이라크 현지사정과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지 정치인의 인위적인 시간표에 따라
이뤄질 일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략은 조금도 바뀐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이라크의 현지 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라크 보안군의 역량이 향상되고 있고 미군의 주둔지도 도심에서 외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지않아 실질적인 감군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군을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성공전략을 밝힐 기회를 다시
한번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이라크 철군 공방은 내년 중간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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