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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값 상승 지속…500달러 돌파

정호선

입력 : 2005.11.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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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어제(29일) 금 가격은 온스당 503.50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값이 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1987년 이래 처음으로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장중 한때 507.70달러까지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온스당 502.70달러로 22년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귀금속과 산업용 수요가 많은 백금 가격도 투기 수요가 가세하면서 온스당 1천달러를 넘어서며 87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 금값도 지속적으로 올라 연초 한돈당 6만 9000원이었던 소매가가 7만 8000원까지 뛰었습니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우선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폐가치가 하락할수록 현물인 금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7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금 수요가 더욱 급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투기수요까지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신규 자금이 속속 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포트폴리오에서 금 선물 비중을 늘리려는 펀드도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시아 지역의 소득 증가로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금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