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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MP3 단순 소지자, 구제해 주세요"

한지연

입력 : 2005.11.28 19:35|수정 : 2005.11.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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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휴대전화나 MP3를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수능 수험생들에 대해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동정론이 일고 있습니다. 한 학무모 단체는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교육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개정된 고등교육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진광/학사모 중앙상임대표 : 국민의 평등권과 교육받을 권한을 제한하고 기본법인 과잉의무 법까지 교육부 스스로 어겨서 이번에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학부모 모임은 헌법소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P3를 적발한 경기도 교육청도 단순부정 행위자들에 대한 선처를 교육부에 건의했습니다.

한양대 수시에 합격한 상태에서 수능이 무효처리된 조모양은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조모양 : 12년 동안 평생을 준비해온 시험이잖아요. 저는 단지 등급만 나오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조건부 합격자거든요.]

해당 학생 세명의 부모들은 빠르면 내일(29일) 교육부에 탄원서를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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