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MBC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난자 의혹' 보도와 관련해 28일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진실만이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무엇이 진정한 국익인가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언론은 언론이 부여받은 제1의 사명이 진실보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2일 방송된 'PD수첩'과 관련해 "그 시점에서 우리는 과학 연구에 있어서 세계 표준에 맞는, 누구의 어떤 의혹 제기에도 당당할 수 있는 윤리 기준을 갖추는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어야 옳았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고 윤리 기준의 문제를 국익 논쟁이 가려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티즌들의 반발에 대해 "최근 우리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진실보도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역사의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PD의 가족사진이 공개되고 광고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일차적으로 감시와 비판, 견제를 제1의 원칙으로 삼아야 할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다"면서 언론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