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기지와 비슷한 수용시설을 코소보에서도 운용해 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알바로 힐 로블레스 유럽회의 인권담당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코소보 중심
도시 프리스티나 남쪽에 있는 본드 스틸 미군기지 안에 수용 시설을 운용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2년 이 시설을 시찰했다는 힐 로블레스 담당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타나모에서처럼 주황색 옷을 입은 20여명의 수감자들이 높은 가시철망 담으로 분리된 소형 가옥 안에 수용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힐 로블레스 담당관은 이 시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 중앙정보국 CIA의 유럽 비밀 수용소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