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24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거대 양당이 살농정책을 폭력적으로 처리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 농민회가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는 광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정당은 의회 민주주의를 가장해 농업을 말살시키는 야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남 창원에서 분신한 농민이 위독한 상황에 빠졌고 지난 15일 집회에 참여했던 농민도 오늘 아침 숨졌다"면서 "민노당은 전국을 돌며 양당의 야합과 농업 말살을 고발하고 농민들과 연대해 규탄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승수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한 사법부가 공무원 노조 활동에 참가한 공무원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노당 소속 울산 동.북구청장에게 실형을 선고 했다"며 "'민노당 죽이기'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도시특별법 위헌 여부 판결과 관련, "노무현 정권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지방분권을 강화·실천하고 공공기관 이전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권 대표는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가진 뒤 금호타이어 노조와 면담했으며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 참여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