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기자회견문>
죽음의 벼랑 끝에 선 한국 농업과 농민들을 살리기 위한 투쟁에 나서는 민주노동당의 심정은 참으로 비통하다.
그토록 쌀 협상 국회 비준안 강행처리 방침을 철회하고 농민들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건만, 오늘 정부와 거대양당은 이 나라 농민들을 끝내 저버리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양당은 350만 농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오늘 쌀 협상 비준안 처리를강행하려 한다. 이 땅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려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 오히려 농업과 농민을 죽이는 '살농대연정'에 한 몸이 된 것이다.
거대양당의 몰염치한 '살농정책'에 맞서는 민주노동당은 오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준안 처리를 막을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투쟁은 우리 농업과 농민들을 살리기 위한 것이며, 거대 양당의 대책없는 '살농폭거'에 맞서는 최후의 선택이다. 또한 재앙뿐인 세계화를 무작정 추종하는 몰지각한 정치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
농민들의 절규와 민주노동당의 경고를 무시한 정부와 거대양당의 쌀 협상 강행처리 방침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오늘(23일) 거대양당이 끝까지 비준안 강행처리를 감행하나면, 역사는 거대양당을 농업과 농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으로 기록할 것이다. 오늘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정부여당과 이에 동조한 한나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비준안 처리를 끝까지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만에 하나 힘에 부쳐 비준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농민들과 함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비준안 강행처리 방침을 결정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규탄하며, 민주노동당의 정당한 투쟁에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당부한다. 우리는 온 국민이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 지지를 보내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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