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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비준안 국회 처리 시도…난항 예상

진송민

입력 : 2005.11.23 15:14

민노당 등 일부 의원 "실력 저지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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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23일) 본회의를 열어 쌀관세화 유예 협상안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농촌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준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이를 막고 나설 예정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쌀협상 비준동의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됩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비준동의안 처리에 이미 합의한 만큼 정상적인 회의진행이 가능하다면 비준동의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회 처리 연기를 주장해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의사진행 방해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비준동의안은 다음달 13일 국제무역기구 각료회의 이후로 처리를 늦춰야한다"면서 "오늘 처리한다면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노당도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석 점거를 비롯한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 통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은 "쌀값문제 등 쌀산업에 대한 대책을 정부측이 확실히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비준 동의안의 오늘 처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개별 의원들이 자유투표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