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하는 말들이 떠돌기 시작할 때만 해도 경제가 나아지면 자연스레 사라져갈 유행어쯤으로 치부했던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돌파하고,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
그런데 웬일인지 '사오정'이니 , '오륙도'니 하는 말들이 사라지기는 커녕,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강물이 돼서 한창인 가장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상시적인 구조조정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돼 버렸고, 주주들의
외침 속에 단기 실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CEO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쉽게 '정리해고, 조기퇴직'이라는 구조조정의 수단을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의 방편으로
활용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괜찮다는 각종 연금에 의존해서 여생을 보내야 하는 조기퇴직세대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갑을 닫고 허리띠를 다시 졸라맵니다.
젊음을 기업과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기업은 '조기퇴직'으로, 그리고
나라는 언제 고갈될 지 모를 부실한 기금과 연금 운영으로 퇴직자들의 뒷목을 뻣뻣하게
만듭니다. 나라가 이런 사람들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기업과
소득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고소득 자영업자들로부터 거둬야 한다고 주장하면 가뜩이나
소비가 안되는 데, 세금 더 걷으면 어떻게 하냐는 날선 비난이 들려 옵니다. 정작
소비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데 말입니다.
이런 답답한
현실은 직장인들의 소득구조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40대 후반이 통상적으로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40세에서 44세 사이의 40대 초반이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퇴직연령이 당겨지고 있다는 게 통계로 증명된 셈이고, 이런 현실은
곧 왜 40대 이후의 소비지출이 급속히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지를 설명하는 또다른
지표가 되는 것이죠.
우울한 현실이라고 한탄을 하기엔 '나에게도 얼마남지 않은 미래'라는 쭈뼛한
긴장감이 엄습해 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또 내달리는 일상이 월급쟁이들을 맞이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엔 아무래도 정치권과 법원에 온통 시선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쌀 비준안
국회통과를 둘러싼 잡음과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여야간의 조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관한 헌재의 위헌선고
여부가 이번 주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금산법 개정안의 연내처리는 물건너 간 것 같고,
요란했던 8.31대책의 국회후속입법 역시 순탄치 않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입법의 취지를 가졌어도, 결정의 순간마다 영향을 주는 정치적
함의에 따라 경제의 물꼬도 방향을 달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산타랠리
시동 ....상승 무드 확산
Dow 10,766.33
(+46.11P, +0.43%)
Nasdaq
2,227.07 (+6.61P, +0.30%)
S&P500
1,247.27 (+4.47P, +0.36%)
바닥을 모르고 떨어질
것 같던 뉴욕증시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4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
역시 지난 주 0.8%가 오르는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주 역시 별다른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상승무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우호적인
경제지표들이 나오고 있고, 여기에 꼬리를 무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까지 모두
증시엔 긍정적인 요소들입니다.
이런 바탕이 결국 산타랠리의
전통을 이어가게 해 줄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엔 지난 1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12번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한 연준의 경기판단과 향후 금리정책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일단 12월과 내년
1월까지는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과
겨울철 난방유 제고에 대한 원유시장의 반응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데, 최근
원유시장에선 투기성 자금들이 급속히 이탈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됩니다.
1270선 돌파 ... 랠리에 대한 확신 VS 급등에 대한 경계
종합주가지수
1,272.25 (+2.90P)
코스닥지수
661.42 (+7.92P)
원달러환율
1,036.20 (+0.80원)
국고채3년물
5.12%(-0.06)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1270선을 돌파하는 강세장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코스닥 역시 15일연속 상승이라는 폭발적인 BULL MARKET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유가와 환율의 안정세, 여기에
호전된 수급이 바탕을 이루면서 주식시장엔 이제 대세상승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은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내년 주가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고, 연말
배당과 공모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조정기에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들은 금융과 IT섹터를 중심으로 매수폭을 늘리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는 언제나 시장의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기관들의 실탄이 되고 있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다시 가속화되고 있어, 연말 수급에 대한 걱정도 한시름
덜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급등에 대항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과
청산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상승추세의 유지 속에
주 중엔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1270선에 근접하는 저력을 보여줬는 데, 저력의
바탕엔 증권주의 힘이 있습니다.
어제도 전 업종 가운데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증권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눈에 띄는 실적의 개선입니다.
올 상반기 20개 증권사 전체로 보면 순이익이 30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증권은 거의 3000%에 이르는 순익 증가폭을 기록했고, 1000%이상의 순익증가를
기록한 증권사들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증시의 활황으로 인해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데다, 증권산업을 키우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뒷받침되면서 기대효과까지 결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외국계 투자은행들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증권주가 싸다는 낙관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연말랠리의 주도주가 IT와 금융, 증권 등으로 수렴되고 있는 데, 향후의 시장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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