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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신형 휴대전화 제조기술을 해외로 빼돌려서 사업을 하려던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국정원과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만약 기술이 유출됐다면 엄청난 경제손실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DA 기능이 더해진 휴대전화, 일명 스마트폰입니다.
동영상 촬영과 감상, 인터넷 검색 같은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는 차세대 휴대전화입니다.
그런데, 삼성이 250억원을 들여 개발한 관련 신기술이 회사 밖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유출시킨 장본인은 바로 삼성전자 연구원들.
기술 개발문서와 회로도 등을 때론 이메일로, 때로는 DVD에 담아 공범들에게 빼돌렸습니다.
연구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을 이용해, 중국 현지에 휴대전화 제조업체를 차리려다가, 국가정보원 수사망에 적발됐습니다.
채 모씨 등 전·현직 삼성 직원 3명과 모 벤처기업 대표는 검찰에 의해 모두 기소됐습니다.
[이승섭/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 그 본 건 기술이 경쟁 업체에 유출되는 경우 5천억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되고, 일반 휴대전화 제조기술도 포함되어 있어서 업계에서는 매출 손실을 최대 8조8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에 의해 적발된 산업스파이 행위만도 지난해에는 26건, 올 7월까지 벌써 19건이나 됩니다.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우리의 첨단 신기술이, 자칫 한순간에 경쟁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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