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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비자 면제 대상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함께 불국사를 둘러봤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인들이 꿈꾸었던 부처님 세상, 불국사를 부시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속세와 정토를 잇는다는 청운교, 백운교를 올라 대웅전 앞마당에 다다른 부시 대통령 내외를 주지 스님이 맞았습니다.
[오른쪽의 다보탑은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합니다.]
부시 대통령 내외는 대웅전을 둘러보고, 다보탑 주변을 한바퀴 탑돌이했습니다.
노 대통령 내외와 범종을 세 차례 타종한 뒤, 절에서 내놓은 메밀차를 마시며 찬불가를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 직전 일본 교토를 방문했을 때도 그 곳 사찰을 찾았습니다.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존중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한국도 미국의 비자 면제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부시 대통령은 한국 측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라이스 장관에게 비자 면제 문제를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미국 비자를 면제 받으려면 그 나라의 비자 신청 거부율이 3% 미만이어야 하는데 현재 한국은 3.2% 수준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 노 대통령은 내일(18일)은 APEC
정상회의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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