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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퇴출

공항진

입력 : 2005.11.17 17:32

추위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듯 했다가는 다시 떨어지고 또 올라가는가 싶다가는 다시 곤두박질 하면서 감기환자를 양산해 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간사해서 겨울이 되면 여름이 그립고 여름이 되면 겨울로


추위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듯 했다가는 다시 떨어지고 또 올라가는가 싶다가는 다시 곤두박질 하면서 감기환자를 양산해 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간사해서 겨울이 되면 여름이 그립고 여름이 되면 겨울로 가고 싶곤 하죠. 못 견뎌서라기 보다는 피하고 싶어서겠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때아닌 태풍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추운 날 뜨거운 여름을 생각하면서 들어보시죠.

" 태풍 '매미' 퇴출 "

태풍도 잘못하며 퇴출당한다는 소식인데요. 우리나라 남동해안을 강타하면서 마산에 해일피해를 내는 등 큰 타격을 주었던 태풍 '매미'가 이제 완전히 태풍의 명단에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베트남 하오이에서는 제39차 태풍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 회의에서 북한에서 제출한 테풍 이름 '매미'를 태풍의 이름 명단에서 빼버리기로 했습니다. 회원국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섭니다.

'매미' 대신 태풍 이름에 명단을 올린 것은 '무지개' 인데요. 이번에 태풍이름에서 퇴출당한 이름은 역시 북한에서 낸 '봉선화'와 우리나라가 제출한 '수달' 등입니다.

지난해 태풍위원회에서는 태풍 '루사'가 퇴출됐고 내년에는 태풍 '나비'가 퇴출명단에 오를 예정입니다.

" 추위 계속 "

금요일인 내일도 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조금 오르긴 하겠지만 추위가 풀린다고 보기는 무리죠.

서울의 기온은 0도, 대전 -3도, 춘천 -5도, 철원 -7도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인 전주 -2도, 광주 0도, 대구 0도가 예상됩니다. 모두 오늘보다 1도가량 높은 기온분포지만 여전히 찬기운이 가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아침에도 이어져 내일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모레 오후에는 기온이 모처럼 10도를 웃돌면서 추위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국에 건조주의보 "

날씨는 당분간 맑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공기가 몹시 건조하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와 서해5도,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작은 불씨 하나라도 세심하게 살피는 습관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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