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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살해 어머니, '뇌파 검사'로 증거 잡아

권영인

입력 : 2005.11.17 17:16

경찰, "공모자 가능성"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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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에 독극물을 먹여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그 어머니가 어제(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2년 만에 구속된 37살 김모씨.

딸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한 지 단 하루 만에 딸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증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2년간 수사가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김씨의 거짓말을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은 뇌파검사.

경찰은 김씨에게 범행 당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과자와 음료수를 보여 줬더니 김씨의 뇌파가 급격히 변하며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처음으로 뇌파 검사의 증거력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의 혐의가 입증됨에 따라 경찰은 공모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주변인물 가운데 사건에 가담했을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통화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