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고건 전 총리는 16일 한가람회가 주최한 '지역갈등 해소와 화합의 길' 심포지엄에 참석해 "지역간 대립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전 총리는 "지역간의 독특한 정서나 문화적 차이, 역사성에 바탕한 지역
감정은 세계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지만 단순한 지역정서를 뛰어넘어 우리나라처럼 비이성적 갈등구조로 고착화
되면 수 많은 정치·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사회 병리현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특히 "동서
갈등이 심화된 것은 역대 정권의 정략적 산물로, 정부 수립 직후는 물론 박정희 정권 초기만 해도 영호남 갈등은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가람회는 지역
화합 모색을 위해 지난 1990년 창립된 단체로, 고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난해 5월부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