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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임동원 씨 구속될까?…치열한 공방 예상

곽상은

입력 : 2005.11.15 10:33

당사자들 혐의 완강히 부인…오늘 영장발부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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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정부 시절 불법 도청에 관여한 혐의로 어제(14일) 사전 영장이 청구된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중에 결정됩니다. 당사자들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동원, 신건 씨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두 전직 국정원장은 국정원의 도청 활동에 관여했는지 또 이후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는지 등의 주요 쟁점을 놓고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어제 "국정원의 최고 책임자였던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도청활동에 관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두 전직 원장에 대해 사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임동원 씨의 경우 국내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신건 씨는 부하직원들에게 도청사실을 은폐하도록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두 전직 원장들은 그동안의 검찰조사 과정에서 "도청활동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오늘도 자신들의 결백과 구속 수사의 부당함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양측의 주장을 들은 뒤 오늘 밤 안으로 임동원, 신건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