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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운 날씨입니다만, 농민들은 오늘(14일) 전국 곳곳에서 쌀 협상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비준 저지하여 식량 주권 사수하자!]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성당 앞.
농민들이 새벽부터 쌓아올린 쌀 천 가마가 쌓여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 여당과 국회의 쌀협상 비준안 강행 처리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경식/전농 의장
: 쌀개방 협상에 따른 개방 위기와 정부의 실패한 쌀 정책으로 인해 작년 대비 20~30% 이상 떨어진 쌀가격 때문에 농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농민들이 박근혜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 진입을 시도하다 충돌을 빚었습니다.
강원도청 앞에 모인 농민들은 벼를 불태우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한 농민이 발목에 족쇄를 차고 서울까지 450킬로미터를 걸어가는 1인 도보 상경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농민들은 농촌 현실을 비관해 그제 목숨을 끊은 농민 정용품씨를 애도했습니다.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정 농민의 죽음은 노무현 정부의 농업 희생 정책이 빚어낸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내일은 서울 여의도에서 농민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 협상안 국회 비준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농민 대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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