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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B-boy "세계에 우뚝 선 춤꾼"

이강

입력 : 2005.11.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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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마기획에서는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낸 B-boy들을 이강 기자가 만났봤습니다.

<기자>

독일에서 열린 세계 브레이크 댄스 경연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

한국의 B-boy팀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팀원 10명이 뭉친 것은 4년전.

대부분 집안 형편이 어려워, 낮에만 연습하고 새벽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조정남/우승팀 '라스트 포원'팀원 :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 때 그럴때가 제일 힘들어요.]

하지만 이들에게 춤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입니다.

[팀원 배병엽 군 어머니 : 아빠가 돌아가신지 오래됐거든요. 근데 보고 싶고 그리울때 미치도록 춤을 췄다고, 춤을 포기못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대회를 앞두고 서울 화양동 옥탑방에서 합숙하기를 다섯달.

하루 6시간 넘게 훈련하면서 새로운 춤사위를 만들어냈습니다.

[신영석/팀원원 : 춤을 추고 있으면 생각이 다 없어져요. 힘든 생각이. 힘들었던 그런 부분이 싹 없어지고 그냥 즐거워요.]

지난 7월 한국 대표로 뽑힌 뒤 세계 무대 마저 제패해, 이젠 외국에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브레이크 댄스가 우리 사회에서도 당당히 문화의 한 장르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조성국/팀 리더 : B-boy들이 아직은 문화에서 영향력이 없잖아요. 좀 더 예술인, 아티스트로서 역할을 많이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