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혁신위원장은 당 운영위원회가 의결한 혁신안에 대해 "박근혜 대표에 대한 과잉충성에 따른 것"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운영위 정원 48명 중 표결 참석 인원은 22명으로 의결정족수에 못미친다"며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운영위 의결은 원천 무효인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운영위가 의결한 혁신안은 대통령 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뽑을 때 당초 비당원 몫인 국민선거인단에도 책임당원을 포함시키도록 한 것으로 박근혜 대표에게 유리한 경선방식이라는 주장이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처럼 혁신안에 대한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원천무효를 주장함에 따라 오는 14일 의총과 17일 당원 대표자 대회에서 혁신안 처리를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