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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성과없이 휴회…연내재개 어려워

윤영현

입력 : 2005.11.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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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핵해결을 위한 제 5차 6자회담이 오늘(11일)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휴회했습니다. 다음 회담 날짜는 잡지 못해서 올해 안에 다시 열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6개국 대표단은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휴회를 선언했습니다.

성명에는 참가국들이 9.19 공동성명 이행의지를 재확인하고, 건설적이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는 평가를 담았습니다.

그러나 이른 시기에 차기 회담을 열자는 데 합의했을 뿐 날짜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향후 외교 일정과 성탄절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재개는 어렵다는게 각국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마카오 은행에 대한 미국의 대북 거래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갑자기 요구하고 나와 논의의 진전을 어렵게 했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어떤 상황도 서로 무관하다, 전혀 무관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은 이 문제 논의를 위한 별도의 양자협의를 연내에 갖기로 해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 조미 쌍방은 앞으로 회담을 열고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대량 파괴무기 생산국의 금융 거래를 주의깊게 지켜보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북한과 미국이 불신의 벽을 넘어 어느정도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6자회담의 앞날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