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부' 아닌 '외과수술' 자평…전형적 재벌 봐주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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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엄청난 액수의 횡령 사건에 어찌된 일인지 구속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번 수사 결과, 뒷 맛이 영 개운하지 않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들이 모두 구속 기소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동국/변호사 :
상장기업 대주주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는 범죄가 조직적이고 피해가 일반 국민들에게 미치기
때문에 구속수사, 재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또 기업관련 범죄엔 관련자 대부분이 가족과 회사 직원들인 만큼 증인들을 회유하거나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이번 두산
사주일가 전원을 불구속 처리한 검찰의 결정은 전형적인 재벌 봐주기라는 비판입니다.
또
박진원 상무 등 혐의가 드러난 총수 일가 4세대에 대해서는 기소조차 하지 않고 무더기
면죄부를 준 것도 문제입니다.
특혜라는 지적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해부가 아닌 외과수술에 비유하면서 경제적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수술조차 외면했다는
지적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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