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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민과의 대화서 쓴소리 봇물

진송민

입력 : 2005.11.09 20:01

개혁성과 미흡·계파간 갈등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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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오늘(9일)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토론회를 열었는데 역시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 참석자들은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중도개혁을 지향한다는 열린우리당이 정작 개혁 성과는 못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우/목사(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 : 열린우리당 보면 한국축구 보는 거 같다. 문전처리가 미숙하다. 박주영이 왜 인기 있겠나? 골을 넣어야 한다. 한다 하면 해야지, 말만 무성하다.]

[박효종/서울대 교수(뉴 라이트 네트워크) : 거대 담론만 가지고 개혁으로 밀고나가다 보니까 개혁의 열매가 없다. 손에 잡히는 열매가 없는 거다.]

대연정론 같은 정치 쟁점에 제 목소리를 못낸 점도 지적됐습니다.

[박태견/프레시안 논설주간 : 한나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했는 데 자기 정체성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 셈이었다.]

계파간 갈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하승창/'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 GT계, DY계, 친노계 여기에 어떤 정책이 있나? 어떤 특정 대권주자에 줄서서 할 것인가.]

[김종구/한겨레 신문 논설위원 : 험한 말들이 거침 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 정당은 뺄셈정치에 강한 정당이구나 하는 인상을 준다.]

정세균 당의장은 "반론이 마땅치 않을 만큼 소중한 말씀"이라며, 열린우리당이 '오만한 이상주의'가 아닌 '겸손한 현실주의'란 평을 국민들에게서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