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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조금

공항진

입력 : 2005.11.09 17:44

전국에 비상을 걸었던 입동추위가 싱겁게 물러갔습니다. 밤새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야간복사냉각이 활발해져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다


전국에 비상을 걸었던 입동추위가 싱겁게 물러갔습니다.

밤새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야간복사냉각이 활발해져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철원을 비롯한 일부 내륙지방의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면서 그나마 체면 치례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내려온 찬공기가 그동안 많이 따뜻해진데다 남서쪽에서 비교적 온화한 공기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높은데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가을 분위기로 꽉 찬 오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공원을 걸어본 사람들은 가을이 꼭 쓸쓸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구요.

" 북쪽과 남쪽에서 다가서는 비구름"

하지만 맑은 날씨는 오늘 오후까지고 밤부터는 구름이 많아져 목요일인 내일(10일)은 비소식이 있습니다.

북쪽과 남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서기 때문에 비가 오는 지역도 시간도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중부 오전에 5mm 안팎의 비 올 듯"

서울과 경기,강원영서와 충청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비구름이 비교적 우리나라와 가까워 비를 뿌리는 시간은 목요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또, 이 구름은 상대적으로 수증기의 양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mm안팎으로 별다른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호남과 제주는 밤부터 비 내릴 듯 "

남쪽에서 다가서는 비구름은 조금 늦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 제주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호남 해안은 오후늦게, 영남해안에는 밤부터 빗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구름은 금요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비의 양은 5에서 10mm정도입니다.

다만 북쪽 비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증기의 양이 많은 제주에는 적게는 10mm에서 많게는 3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비 그쳐도 포근 "

이번 비가 그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겠습니다. 기온이 평년수준에 머물거나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주말에는 날씨가 맑을 가능성이 높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주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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