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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를 남의 땅에 몰래 매립한 일이 뒤늦게 발각됐습니다.
소를 60마리가 넘게, 68마리입니다, 파묻었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장비가 땅을 파들어갑니다.
2미터 가까이 흙을 걷어내자 심한 악취와 함께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가 형체를 드러냅니다.
모두 68마리입니다.
멀쩡했던 논이 어느날 갑자기 성토된 것이 이상해 땅을 파
본 주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배승효/땅주인 :
지금 소 시체 때문에 이 땅이 오염돼서 앞으로 이 땅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하네요.]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이 땅을 임대해서 써온 인근의 농장주가 묻었습니다.
5백미터 떨어진 곳에 자기 땅도 있지만 마음이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브루셀라
소매립 농장주 : 가까운 데 있죠. 5백 미터 안쪽에 있죠. 그런데 제 집에서
먹이는 짐승을 파묻는데 먼 데까지 끌고가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데 묻었다, 잘못됐습니다.]
전염병에 감염된 가축은 상수도 구역과 하천,도로, 주민집단거주지역을 피해 매립하도록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토양과 상수원 오염으로 매립을 반기는 주민이 없는데다, 먼 곳으로 반입하다간 2차 감염우려가 있어 매립장소가 늘 문제가 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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