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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특명…퇴직연금을 잡아라!

박민하

입력 : 2005.11.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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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퇴직금을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퇴직연금 제도가 다음달 부터 도입됩니다. 금융기관들은 지금 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홍래/회사원 : 퇴직금을 1년마다 정산받았는데 아무래도 연금으로 받으면 안정적일 것 같다.]

퇴직연금 시행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봉급 생활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퇴직연금은 5년 뒤에 약 50조원, 그리고 10년 뒤엔 180조원 정도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퇴직금은 회사 내에 적립되거나 대부분 퇴직보험 형태로 운용했지만, 이제는 은행과 증권회사들까지 잇따라 퇴직연금 설명회를 개최하며 사활을 건 자금 유치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서길석/우리은행 신탁사업단장 :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전하면서 앞으로 시장이 연금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고, 은행은 신뢰도나 상품 제공능력에서 2금융권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박상호/삼성생명 부사장 : 보험회사가 그동안 퇴직보험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연금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금융회사들은 연공제 임금체계를 가지고 있거나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에는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미리 확정되는 확정급여형이, 그리고 연봉제 기업이나 직장 이동이 빈번한 근로자에게는 투자수익률에 따라 퇴직 급여가 변동하는 확정기여형이 적합하다고 보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사와 근로자가 어떤 유형의 퇴직연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근로자의 노후 연금 규모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노사 협의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