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사회 지원·자성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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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의 권위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연속기획 <위기의 선생님>. 오늘(8일)은 마지막 순서로 공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교사들에게 어떤 지원이 절실한지, 그리고 교직사회 스스로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남승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의 수업시간.
조용히 잠자는 학생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가 하면 아예 일어서서 떠들기도 합니다.
공교육의 붕괴현장이라며 비춰지는 우리 교실, 으레 잘못은 교사들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열정을 갖고 제대로 수업하라며 교사 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전직
교사 : 열심히 하나 안하나 우리 나라 교직사회는 똑같다는 거죠. 똑같은데 누가 열심히 하려고 하나요.]
제대로된 평가와 이에 따른 적절한 성과급, 그리고 합리적인 승진제도의 도입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일선교사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점수따기식 연수제도도 수업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현재 시행중인 연수방식은 대부분 일방적인 강의형태입니다.
[노기종/교사
: 사실상 승진을 위한 학점따기라고 봐야겠고요, 애들 가르치는데는 별 도움이 안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칠판과 분필 하나 뿐인 교실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정진곤/한양대
교수 : 학습자료와 기자재가 갖춰진 교과별 교실이 없는 상황에서는 현재와 같이 교과서 하나만 가지고 수업을 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는 교사들의 수업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교사들도 스스로에 대한 자기반성이 절실한 때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직
교사 : 교직사회 특징 중의 하나가 다른 교사가 문제를 일으켰다해도 문제제기를 하고 징계해야된다는 시스템이 안돼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전체 교원 가운데 징계를 받은 사람은 0.14%로, 0.71%인 일반공무원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비록 일부라 하더라도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부적격교사를 껴안고 있는
한 교권 회복은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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