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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권 사려고' 난자 매매

조지현

입력 : 2005.11.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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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충격적인 사연이 잇따르고 있는데, 스키장을 가기 위해 난자를 팔았다는 여성도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모 뿐 아니라 성격까지 밝히며 난자 공여자를 구하는 일본인들의 신청서입니다.

가능하면 외모나 성격이 비슷한 여자의 난자를 구한다는 것입니다.

신청한 일본인 부부는 380여 쌍, 경찰은 이들에게 난자를 판 여성 가운데 5명을 불러 조사했고, 추가로 판매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난자를 팔겠다는 여성 가운데에는 대학원생이나 고시 준비생도 있습니다.

학비나 카드빚을 갚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한 30대 주부가 있는가 하면, 스키 시즌권을 사기 위해 난자를 판 여성도 있습니다.

거래가 성립되면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나가서 시술한 사례가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사복/서초경찰서 수사과 :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는 과정에서 시술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난자를 산 한국 여성 가운데는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난자 매수자 : 남편한테 그런 말 살짝 해봤는데 반대했어요. 임신한 뒤에 말하려고...(몰래 시술했다.)]

경찰은 난자 불법 매매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모두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