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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사 직원들이 수만명분의 독감백신을 빼돌려 무허가 단체 접종 업자들에게
팔았다고 하는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지 모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59살 이모씨입니다.
지난 2년 동안 7만 5천명에게 무허가로 독감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씨에게 백신을 공급한 사람들은 제약회사 3곳의 백신 담당 직원들이었습니다.
41살 송모씨 등 백신회사 직원 3명은 이씨에게 모두 2억 5천만원 어치의 독감백신을 팔았습니다.
특히 백신 품귀현상을 빚었던 지난 해 9월과 10월에도 만 명분 이상의 백신이 이씨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모씨/불법
의료업자 : 가격은 7천원 선으로 주로 맞게 됩니다. (작년 10,11월에는 어떻게 하셨어요?)
어렵게 구해 썼죠.]
한 회사는 이씨를 촉탁 홍보사원으로 계약했고, 이씨는 이 회사 이름을 내걸고 단체접종 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씨에게 백신을 공급한 세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제약업체에 뒷돈을 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제약회사는 이씨가 백신을 살 수 있는 의료기관 직원인 것 처럼 서류를 위조해 제출했기 때문에 속아서 백신을 팔았을 뿐이라면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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