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의 난자 매매 사실 인지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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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이 시간에 단독 보도해드린 '난자 해외 밀매조직', 그 은밀한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불법거래에 시중 대형병원들이 관련 됐는지가
또 다른 수사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 산부인과 병원 3곳이 이미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제(4일) 서울 강남 일대 병원 3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3곳 모두 산부인과 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병원들입니다.
경찰은 우선 이들 병원에서 일본인 상대 불임 시술이 실제 있었는지 의무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에서 난자 매매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 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건강검진 등 까다로운 사전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데다 지난 해까지 난자매매가 불법이 아니었다는 점, 또 우리의 유교적 전통 등으로 미뤄 볼 때 불임부부들이 아예 모르는 사람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측에서 난자 매매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해 줬을 경우 관련자들을 모두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관계자:알고 했다면 생명윤리법에 저촉이 되는 거죠. 올해 이전 건에 대해서는
다른 의료법이 적용될 수 있는 거죠.]
병원측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했을 경우, 실정법에 어긋나지는 않더라도 돈벌이를 위해 윤리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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