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선호 뚜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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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공기업 입사시험은 '고시'로 불릴 정도로 들어가기가 바늘구멍 만큼이나
어렵습니다.사오정, 오륙도라는 말 처럼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분위기
속에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입사원 필기 시험이 한창인 경기도의 가스안전공사 본사.
19명 모집에 4809명의 지원자가 몰려 무려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위영은(24)/공기업
지원자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다른 공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인천공항공사가 308대 1.
한국관광공사는 150대 1.
한국 전력공사 사무직도 130대 1이 넘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무직의 경우 5명 모집에 5,102명이 지원해 무려 1,02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공기업 경쟁률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올해부터 연령이나 학력제한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고용 불안에 지친 기존 직장인들이나 학력
인플레로 취업난에 시달리는 고학력, 자격증 보유자들이 공기업 공채에 몰리고 있습니다.
[송진수(37)/공기업
지원자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 보유)
: 사기업은 항상 압박감, 공기업은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졸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 역시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정휴정(25)/공기업
지원자 :요즘 취업도 어렵고 대기업이 또 중간에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안정성
문제 때문에 친구들도 많이 하는 편이고.]
실제로 주요 공기업 경쟁률은 이른바 사오정, 오륙도란 말이 유행하기 시작한 2-3년 전부터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김홍식/ 취업포털 대표 : 정년 보장이나 복리후생제도가 좋은 공공기업을 많이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가기도, 또 회사내에서 오래 버티기도 쉽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 공기업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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