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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쇼팽 형제' 입국

김수현

입력 : 2005.11.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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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계적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공동 3위의 영예를 안은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고국을 찾았습니다.

테마기획에서, 김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임동민-동혁 씨가 나타나자 공항 입국장에 작은 흥분이 감돕니다.

두 사람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비로소 큰 일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온 것을 실감합니다.

[임동혁/피아니스트(동생) : 콩쿠르 끝나서 후련하고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웠다.]

한 달 이상 걸린 쇼팽 콩쿠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도전이었습니다.

[임동민/피아니스트(형) : 아무래도 본선이 힘들었던 것 같다.]

[동혁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컨디션 유지 등이 힘들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며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바쁜 연주 일정으로 복귀합니다.

형 동민 씨는 이지적이고 학구적인 연주, 동생 동혁 씨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연주로 개성이 뚜렷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다르지 않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앞으로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동민 :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공부를 더 해야 하니까.]

험난한 예술의 길을 함께 걷는 형제 피아니스트.

쇼팽 콩쿠르라는 큰 산을 같이 넘은 두 사람의 앞날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