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영화에서 많이 나오죠. 옷처럼 몸에 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컴퓨터 라고
하는데, 이제 완전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허공에 쓰기만 해도 입력되는 무선펜.
무선통신의 발달로 입력장치는 이렇게 펜이나 팔찌, 목걸이, 반지 형태로 바뀝니다.
입력된 내용은 안경 모양의 간편한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옷 속에 숨은 컴퓨터는 심전도나 운동량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줍니다.
몸에 입고, 차는 컴퓨터는 장애인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됩니다.
예컨대, 장갑 모양의 장치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스피커를 통해 말이 흘러나옵니다.
[김하나/한국과학기술원
재학 : 언어장애인이 장갑형 입력장치와 목소리가 흘러 나오는 스피커를 통해 쉽게 의사전달 하도록 도와줌.]
[한동원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 3년 이나 5년쯤 뒤면 입는 컴퓨터가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게 될 것.]
입는 컴퓨터의 발달은 산업 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또다른 컴퓨터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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