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박용만 씨 동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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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박용성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도 사퇴해 두산그룹은 사장단 중심의 비상 경영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용성 회장은 어제(4일) 오후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8일 그룹 회장직에 추대된지 백여일 만입니다.
박용성 회장은 그룹 회장에 오른 지 사흘만에 형인 박용오씨가 회장 승계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비리 혐의로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동안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와함께 박용만 부회장도 그룹 부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박용성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죄한다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일선과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국제상업회의소 회장 등의 국제 직위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동반퇴진은 검찰의 사법 처리가 임박함에 따라 그룹 경영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두산그룹은 당분간 유병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장단 중심의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과도체제로 운영될 두산 그룹의 향후 경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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