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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신경 쓰이네요"

이대욱

입력 : 2005.11.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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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산물부터 김치까지 계속된 먹을 거리 파동 때문일까요? 소비자들은 찜찜해 하면서도 의외로 차분한 반응입니다.

이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당에서 배추를 씻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평소 두세번 씻어 냈지만 오늘은 너덧 번 씩 씻어냅니다.

[김옥자/식당직원 : 야채에는 잔벌레가 없을 수 없으니깐 떼어내기 위해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식약청 발표 이후 김치에 왠지 손이 덜 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정준 : 김치는 집에서만 먹는 편이에요. 밖에선 잘...]

하지만 유해하지 않다는 데 지나친 호들갑은 떨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김창기 : 이거 못 먹으면 그냥 가는데... 자꾸 매스컴에서 김치 나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더 안 먹잖아요.]

초등학교 급식시간.

[조은별/초등학교 5년 : 선생님께서 김치 안전하다고 하셔서 평소에 먹던대로 배추김치 잘 먹어요.]

안전한 김치라는 학교의 설명에 천여명의 학생이 하루에 먹는 양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양아/청운초등학교 영양사 : 선생님께 '이게 중국산 김치가 맞아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면 김치를 먹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약국의 구충제 매출은 30% 가량 늘었습니다.

배추값 하락세는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호/하나로클럽 채소담당 : 김장배추가 출하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가에서 30%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문화라 할 수 있는 김치, 소비자들은 신중하고 꼼꼼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