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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기생충알 김치' 긴급 대책마련

하현종

입력 : 2005.11.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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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 종주국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면서 농림부와 또 김치 제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적발된 김치의 75% 정도가 포장이 안 된 상태에서 학교나 호텔로 납품이 됐고 25%는 포장김치로 팔려나갔습니다.

먼저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되자 농림부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재배지 토양과 수질에 대한 정말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김치 제조업체들을 자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농민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기생충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순영/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실태조사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해서 농가들이 영농을 할 수 있는 표준 영농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하여 교육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김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배추와 무 산지에서 직접 기생충 검사를 벌여 그 결과를 수입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치 제조업체들은 소비자 불신으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김치 제조업체들은 일부 영세업체의 문제가 김치업계 전체로 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위규성/두산식품 상무 :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대기업 제품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생충이 검출된 김치 제품을 부랴부랴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김치 업계는 소비자의 신뢰가 깨지면서 연간 1조에 이르는 김치 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