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3자협의 통해 쌀문제 해결 제안
전국의 농민단체가 쌀 협상 국회 비준 저지를 위해 오늘(3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 시위를 가졌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농민회 총연맹은 쌀 협상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오늘 농기계를 앞세우고 상경 시위를 시도했습니다.
경기도 김포 농민 30여명은 트랙터와 승합차를 동원해 김포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해 농민 50여명도 차량과 트랙터 30여대를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경북 농민 백여명도 WTO와 미국, 그리고 우리정부 등 '농업 5적'의 형상물을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천호준 도연맹 의장 등 3명은 삭발했습니다.
충남 부여 농민 20여명은 쌀 한 가마를 금강에 뿌린 뒤 부여군청으로 이동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농 총연맹은 농민 생계를 보장할만한 대책안이 나올 때까지 쌀 협상안에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농민대표와 정부, 국회가 참여하는 3자 협의를 구성해 쌀 비준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은 오는 11일에 전국 차원의 대규모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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