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특별 지원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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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에 실패한 나머지 지역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정 투표시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군산과 경북의 영덕, 포항 지역은 주민 투표결과가 발표되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80퍼센트가 넘는 높은 찬성률에도 근소한 표차로 경주에 뒤진 군산은 안타까움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강현욱/전라북도지사 :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지금 하는 게 맞지 않고..]
후보지 가운데 유일한 군지역인 영덕군은 낙후된 지역 개발을 위해 방폐장 유치에 사활을 걸었지만 찬성률이 3위에 그치자 실망감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80%대의 높은 투표율로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았던 반대표에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저조한 찬성률을 기록한 포항시도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양용주 국책사업 유치위원장은 "다른 지역보다 홍보활동이 늦었는데다 철강공단 근로자들을 설득하지 못한 것이 유치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방폐장 유치를 반대해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정숙/핵반대 대책위 상임대표 :
정부는 불법부정투표의 책임자인 광역단체장, 기초지자체장을 즉각 처벌하라.]
또 유치에 실패한 지방자치단체들은 모두 특별 지원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골만 깊어진 지역 갈등, 곳곳에서 불거진 부정 투표 시비, 정부가 풀어야 할 남은 숙제들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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