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판교 택지 개발 지구에서 2차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세입자들과 철거 용역업체 직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굴삭기가 4층짜리 연립주택을 부수고 있습니다.
판교 세입자와 용역업체직원이 몸싸움을 벌이다 논두렁으로 굴러떨어집니다.
판교 개발 사업단은 오늘(2일), 용역업체 직원 4백여명과 중장비 10여대를 동원해 2차 철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판교지구 내 운중동, 사성동, 백현동 등 아직 철거되지 않은 가옥 145동.
철거가 시작되자, 판교 세입자 수십여명이 곳곳에서 철거 용역 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문순 판교주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엔, 세입자들이 승합차에 불을 지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세입자들은 공사 기간 동안 머물 가이주 단지와 임대아파트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판교 주민 :
동절기에 어딜가라고 이렇게 철거하나, 대책을 마련해 달라.]
그러나 판교사업단은 재작년 9월 이후에 들어온 세입자들에겐, 주거이전비 7백만원 대출과 이사비용 30만원 지급 이외의 다른 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곽정근/성남시청 판교사업단장 :
현행법에 적용되지 않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세입자와 판교사업단 간의 입장 차이가 커 내일 예정된 철거작업에서도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