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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선정 놓고 지자체간 '마찰'

정영태

입력 : 2005.11.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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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공기관들이 옮겨갈 지방도시, 이른바 혁신도시 선정을 두고 전국이 시끄럽습니다. 후보 지역 지자체들 사이에 마찰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가 전주시와 완주군을 혁신도시 예정지로 결정했습니다.

이웃 익산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병도/열린우리당 의원, 전북 익산 : 개인안으로 던져 놨지. (예정지를 미리) 정해 놓은 것 같다.]

진주시를 고른 경상남도도 시끄럽긴 마찬가지.

탈락한 김해시가 채점표 공개를 요구하며 결정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나주시 등 세 곳을 후보지로 선정하자 함평군 등 다른 지자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당초 어제까지 예정지를 확정하려 했지만 찬반으로 갈린 주민들 때문에 결정을 이달중으로 미뤘습니다.

[이형철/유치반대 주민대표 : 정부가 혁신도시 건설을 빌미로 울산시정을 흔들고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안되고...]

일부 후보 지역에서는 혁신도시 선정과 상관없이 땅값이 두배 가까이 오르는 등 후유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입지선정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상북도가 정부 시한을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고 강원도는 공정성 시비로 입지 선정위원회를 다시 구성해야 하는 등, 혁신도시 선정까지는 수많은 난관과 갈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