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속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질소(NO₂) 농도는 평일보다 일요일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서울의 27개 측정망에서 지난해 측정한 대기오염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50.1(단위 ㎍/㎥)로 평일의 63.1보다 20.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산화질소 농도도 일요일 32.1(단위 ppb=10억분의 1)로 평일의 37.5보다 14.4% 낮았다.
시간대별로는 평일과 휴일에 관계없이 오전 9~10시, 오후 8~9시에 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오전 5~6시의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대기 환경면에서 직장인들이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로 분석됐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농도가 평일보다 일요일에 낮은 것은 일요일의 경우 자동차 통행량이 감소하는 반면 차속은 증가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작년 서울시내 120개 주요 도로의 자동차 총 통행량은 평일보다 일요일에 15%
준 반면 평균 차속은 평일(시속 20.5㎞)보다 일요일(시속 24.5㎞)이 19.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에서 2차적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은 최고 농도가 평일 27.9(단위 ppb)로 일요일(28.7)과 비슷한 가운데 작년 서울지역 오존주의보(총 5일)는 주로 교통량이 많은 평일에 많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