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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에 20억달러 지원 계획

이기성

입력 : 2005.10.30 19:49

후진타오 주석 방북, 경제협력·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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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오늘(30일)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국은 경제분야 협력과 지원을 선물했고, 북한은 6자회담 참가를 약속했습니다. 북·중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는 것으로 방북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후 주석은 이번 방북 기간 중 김 위원장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북·중 경제기술협조에 관한 협정이 조인됐으며, 중공업 단지 개발 등을 위해선 20억 달러에 이르는 대북 장기 원조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자루이/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 중국과 북한의 기업이 당야한 투자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무역 규모의 확대와 수준도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북한 교역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최대 경제협력국 중국의 대북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다음달 초로 예정된 5차 6자회담 참가를 직접 약속하는 등 북핵 중재자로 자임하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줬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은 과거의 군사적 혈맹 관계에서 경제적 실리관계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