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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만의 조선 국왕 생일잔치

신우선

입력 : 2005.10.29 19:01

고종 생일잔치 재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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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조선 시대 고종의 생일잔치가 113년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왕의 생일잔치, 신우선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기자>

문무백관이 모인 가운데 왕세자가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것으로, 왕의 생일잔치가 절정을 이룹니다.

계속해서 국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송축이 이어집니다.

고종의 41세 생일과 즉위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진찬의가 113년만에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진찬의는 1630년 인종때 시작된 전통으로, 고종 진찬의는 1892년 9월 24일부터 사흘동안 격식과 참석범위를 달리해, 5번에 걸쳐 열렸습니다.

[안태욱/문화재보호재단 문화행사팀장 : 이번 행사는 1892년 임진진찬의궤와 고종실록등 역사자료를 근거로 복원됐습니다.]

의례자체와 궁중복식은 물론, 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장생보연지무'등 궁중무용들도 고증을 거쳐 복원됐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처음 보는데, 정말 대단해요.]

관람객들은 고증복원된 궁중 떡도 맛봤습니다.

[프랑스인 관광객 : 왕의 생일축제에 함께 해서 정말 좋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잘몰랐던 우리 문화에 대한 복원.

고증자에게나 관람객들에게나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고종 생신잔치의 복원재현 행사는 내일 오후 2시 경복궁에서 다시 베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