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멧돼지가 또 주택가에 나타났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잇감을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니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7일)밤 10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멧돼지 한 마리가 주차장을 휘젓고 다닙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40여명이 출입구를 포위했지만 멧돼지는 빈 틈을 통해 달아나 버립니다.
멧돼지가 뚫고 간 철문입니다.
철문 틀이 휘고 문짝이 날라갔습니다.
[이덕재/수렵인 : 발자국으로 볼 때 몸무게가 130kg 수컷으로 보입니다.]
수렵인 10여명이 인근 야산을 뒤졌지만 멧돼지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서혜련/아파트 주민
: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겠어요, 심장이 아직도 뛰어요.]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성일/농민 : 여기 옥수수 심어서 못
먹었어요. 고구마 심은거 다 아주 절단나고.]
멧돼지는 전국적으로 20여만 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대한수렵관리협회는 추정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잇감을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피해 지역 지자체들은 전문포획단을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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