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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아, 너무 잘먹이면 '성인병'

안영인

입력 : 2005.10.28 08:50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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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아 열명중 한명이 저체중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작은 아이를 빨리 키울 욕심으로 너무 많이 먹이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어날때 1.66kg의 저 체중아로 태어난 어린이입니다.

겉보기에는 정상지만 몸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고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선희 보호자/서울 암사동 : 키가 커야되고 등치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체지방이나 인슐린 그런 것은 생각도 안하고 많이 그냥 먹였어요.]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저체중아로 태어난 소아와 청소년을 조사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갖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소아는 42%, 청소년은 61%나 됐습니다.

몸무게가 정상으로 태어난 경우보다 6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과다한 영양공급으로 급격하게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황일태/강동성심병원 소아과 교수 : 엄마 뱃속에서 모든 신체적인 구조가 작은 몸무게에 적응되어 있다가 출생후에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신생아의 10% 정도인 저체중아는 커가면서 80%는 자연스럽게 정상을 회복합니다.

따라서 영양분을 조급하게 과다공급하지 않는것이 때이른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