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표결 통해 채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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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연합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이 북한에 대한 인권상황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의장국인 영국은 어제(26일) 인권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밝혔습니다.
상정시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으나 가급적 많은 나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마감시한인 다음달 2일에 맞춰 결의안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인권위원회에 상정된 적은 있으나 유엔총회에 상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엔총회에 상정되면 관련국 대표들의 발언 절차를 거쳐 다음달 17일에서 23일 사이에 표결에 부쳐져 채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에 따라 관련국인 한국도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부는 지난 4월 유엔 인권위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했었고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북핵 6자회담을 감안해 입장을 정한다는 기본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총회가 채택하는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유엔 인권위가 채택하는 결의안에 비해 해당국을 압박하는 효과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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