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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형 난방용품 '불티'

김경희

입력 : 2005.10.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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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할인점입니다.

난방용품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이들이 주로 찾는 것은 소형 전기요나 전열제품.

[배춘자/독산동 : 큰 전기장판은 전기가 많이 들어가고 이거는 작아서 혼자 앉아있을 때 사용하기 좋죠.]

집 전체가 아닌 부분 난방으로 필요한 부분만 데워서 난방비를 아끼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원정욱/시흥동 : 기름 보일러 한 번 돌리면 집안 전체를 난방해야 하는데, 전기제품은 부분 난방하기가 쉬운거죠.]

고유가의 여파로 석유 난로는 영 인기가 없습니다.

넓은 공간을 덥히는데는 좋지만 한달 30만원에 달하는 기름값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진석/00할인점 직원 : 지난해에 비해 두배정도 매출이 올랐는데, 기존에 기름이나 가스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전기 히터, 전기온풍기류의 매출이 많이 상승했다.]

각 할인점이 난방용품 특설매장을 만들어 판촉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도 별 반응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겨울상품 매출이 20-30%씩 늘었습니다.

내복을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보온 효과에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영자/독산동 : 바깥 온도하고 안에 온도하고 너무 차이가 나니까 감기가 많이 걸려요, 애들이. 그러니까 내복을 입으면 너무 도움이 된요.]

예전에는 얇은 내복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기능성 내복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창용 : 요즘에는 다양한 가공처리가 돼 있는게 있거든요. 은행나무 추출물이나 참숯, 이런 기능성 소재 내복을 많이 찾습니다.]

유통업계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도 이런 절약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