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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선거, 한나라당 4곳 선두

입력 : 2005.10.26 22:16

광주, 홍사덕-정진섭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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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전국 4곳에서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돼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의 개표결과입니다.

대구 동을입니다.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입니다. 역시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원미갑입니다.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입니다. 무소속의 홍사덕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개표상황에 대해서 각 당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열린우리당의 표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명원기자! (네, 우리당입니다.) 우리당 지도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열린우리당은 4곳 모두 열세라는 개표결과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저녁 8시쯤 국회 당의장실에서 개표상황을 잠시 지켜 본 뒤 외부와 연락을 끊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선거결과와 지도부의 거취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지난 4.30 재보선에 이어 이번에도 전패를 당할 경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목소리가 당내에 확산될 분위기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 등 위기돌파 해법을 놓고 당내 또 한 차례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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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가 치러진 선거구 4곳 가운데 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강재섭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투표가 종료된 저녁 8시쯤부터 서울 염창동의 당사로 속속 모여들어 TV 뉴스를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홍사덕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기 광주에서 홍 전 의원이 수위로 올라서자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재선거 결과는 박근혜 대표의 당내 위상과 유력대권후보간의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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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에서 민노당 후보가뒤져있는 표차를 조금씩 좁혀가면서 막판 역전극을 기대하며 초조하게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 4곳 모두 후보를 냈지만 역시 당 소속 조승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울산 북구 탈환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을 보면 민노당 정갑득 후보가 한나당 후보에 천표 정도 차이로 밀려 있는 데요. 이대로 개표가 끝나 결국 패배할 경우엔 민주노총과의 관계 재설정을 놓고 노선투쟁이 빚어지는 등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민노당은 막판 뒤집기로 두자릿 수 의석이란 진보정당의 교두보를 지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