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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으로 수만명이 숨진 파키스탄에서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안타까운 피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온 탤런트 김혜자씨를, 테마기획에서 정연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10월 15일, 한국구호단체 의료진이 파키스탄 지진 현장을 찾았습니다.
최소 3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생지옥.
탤런트 김혜자씨는 의료진과 함께 피해지역을 돌았습니다.
[김혜자 : 자연이 이러는 건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지요. 그렇지만 거기서 산 사람들은 우리가 먹을 것도 주고 따뜻하게 덮을 것도 줘야하죠.]
도로가 끊기고 갈라져 헬기를 타고 구호품을 날랐습니다.
[김혜자 :
이 높은 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한국사람 밖에 없었다고 감동했다고 하더라.]
특히 산간지역인 자바는 춥고 여진까지 이어져 더욱 공포에 떨었습니다.
[김혜자
: 울고 그러기 보단 이젠 어떻게 살아야되나. 그것 때문에 지진으로 안죽었지만 얼어
죽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지난 92년부터 국제구호단체 친선 대사로 봉사해와 난민지역에선 한국의 오드리 헵번으로 통하는 김혜자씨.
듣기좋은 칭찬보다 난민들을 도울 실질적인 도움에 동참하자고 호소합니다.
[김혜자
: 그 상황을 보시면 누구든지 저 같이 하실거라고 생각해요. 그 만큼 말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저 곳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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